(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미 국채 금리도 하락하면서 최근 악화했던 투자 심리가 일단 개선됐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2.5bp 내린 3.44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2bp 내린 3.58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11틱 오른 104.31을 기록했다. 은행은 6천560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이 4천03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0틱 오른 111.7에 거래됐다. 증권은 4천31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천215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이날 거래가 없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9.02를 기록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환율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개선된 투자 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가장 주목받던 환율이 안정되고 유가도 오랜만에 내려오면서 그간 약세 일변도 분위기에서 기술적 반등 타이밍과 맞아떨어진 것 같다"면서 "글로벌 여건이 크게 변한 건 없지만 단기적으로 심리적 안도감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채권 딜러는 "미국이 한·일 환율 우려에 지원 의사를 표시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6월 금리 인하 전망이 높아진 상황에서 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 두 개가 중요해 보인다"면서도 "환율과 유가가 한시름 돌리긴 했지만, 안정세가 지속 가능할까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7bp 내린 3.448%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9bp 내린 3.59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5.50bp 내린 4.9430%, 10년물 금리는 7.90bp 하락한 4.5930%를 나타냈다.
미 국채 2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130억달러 규모로 진행된 20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이 2.82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65배를 웃돌았다.
연준 베이지북은 미국 경기가 여전히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미·일 재무 당국이 전례 없는 환율 공조를 보여주며 달러-원 환율이 내림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17일(현지 시각) 최근 엔화와 원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에 대한 우려를 공감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면서 개입에 나설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날 오전 전해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공동 성명에도 "과도한 환율 움직임은 경제에 부정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유가도 소폭 내렸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2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주 대비 2~3달러 내린 셈이다.
간밤 미 국채 강세와 환율·유가 안정으로 서울 채권시장은 강세 출발 후 그 폭을 약간 확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한때 반빅(50틱) 가까이 올랐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1~2bp씩 내리고 있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3~4bp, 10년물이 5~6bp 하락세다.
이날 국내 자산은 '트리플 강세'를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9월 내려 1,370원대 후반에서 등락 중이고, 국내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다.
장중 호주의 3월 실업률이 3.8%로 발표돼 전월보다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은 7만80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78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5천49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742계약 늘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byu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