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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 3조원 상회…다수 메가딜 영향"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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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올 1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의 거래 금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금액이 1천억원을 상회하는 초대형 거래가 7건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 규모가 약 27.6% 늘어난 결과다.

18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코리아(존스랑라살)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 거래 금액은 약 3조462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가장 높은 거래 가격으로 매각된 사례는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천900억원에 매각한 아크플레이스였다. 도심 권역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YD816PFV가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함께 개발하기 위해 메트로타워와 서울로타워를 각각 4천200억원, 3천100억원에 매입했다.

정정우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이번 분기에도 우수한 입지의 코어 자산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된 것이 확인됐다. 블라인드 펀드에 아직 여유가 있는 몇몇 국내 운용사들과 상장리츠들이 코어자산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오피스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밸류애드 가능성이 있거나 가격이 낮은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료 급등에 사옥 매입을 고려하는 전략적 투자자들(SI)의 활동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졌다. 강남 권역에서 한화자산운용이 소유한 T412가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약 3천300억 원에 거래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한 구분소유빌딩인 케이스퀘어시티는 퍼시픽자산운용에 3천100억 원에 매각됐고, 퍼시픽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사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동양생명을 전략적투자자로 유치했다.

심혜원 리서치 팀장은 "올해도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지속될 전망이다. 자금력을 가진 전략적 투자자들이 사옥용으로 적합한 만평 이하의 소규모 빌딩이나 B급 오피스를 먼저 검토하면서 대형 오피스들은 자금 부족으로 클로징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그런데도 아크플레이스와 같은 초대형 딜이 성공적으로 클로징되면서 침체한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3.6%를 기록해 8분기째 자연공실률 5% 미만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CBD), 강남권역(GBD), 여의도 권역(YBD) 순서대로 1.7%, 0.3%, 10.5%를 기록했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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