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저가 매수 심리는 유효했다. 외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 행렬을 보이며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52포인트(1.95%) 상승한 2,634.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62포인트(2.72%) 상승한 855.65에 마감됐다.
최근 주가 하락 폭을 인식한 듯 저가 매수 심리에 힘입어 대부분의 낙폭을 되돌리는 장세였다. 특히 외국인들의 현ㆍ선물 동반 순매수세가 돋보이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천800억원가량, 기관이 680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안정을 찾은 환율도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 하락한 1,37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공동으로 구두 개입에 나서는 등 대응 수위가 높아지면서 환율 레벨이 진정된 상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전일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대담에서 환율 변동성 완화를 위한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개입 의지를 시사했다.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후 유지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이에 유가도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13% 하락한 배럴당 82.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환율과 고유가가 투자자들에게 불안 심리를 제공하면서 증시 발목을 잡던 주요 원인이었다"며 "외환시장과 중동 지정학적 요인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지수 반등의 근거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 전일 미국발 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개장 직후 하락 출발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전 중 매도세를 무난히 상쇄하며 각각 0.89%, 2.01% 상승 마감했다.
저가 매수세를 바탕으로 전 업종이 상승하는 흐름을 탔다. 특히 철강, 금속이 3.49%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철강 관세가 인상되면서 반사이익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SOL조선TOP3플러스가 8.66%로 전장 대비 가장 많이 상승했고, KODEX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가 -6.72%로 가장 많이 밀렸다.
hgpark@yna.co.kr
박형규
hgpark@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