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태영건설 대주주가 무상감자에 참여하고 보유채권 전액을 자본확충에 투입해 경영정상화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일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은에 따르면 태영건설 대주주는 경영책임 이행차원에서 구주를 100대 1 비율로 감자한다.
태영건설 대주주엔 티와이홀딩스 27.8%, 윤석민 회장 10.0%, 윤세영 창업회장 1.0% 등이 포함된다.
또 태영건설 대주주는 워크아웃 전 대여금 4천억원을 100% 출자전환한다. 워크아웃 후 대여금 3천349억원은 100% 영구채로 전환한다.
태영건설 완전자본잠식에 따라 구주 가치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기타주주도 구주를 2대1 비율로 감자한다.
금융채권자는 자본확충 필요성과 부담 가능한 채무 수준 등을 고려해 무담보채권의 50%(2천395억원)를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잔여 50%는 상환유예(3년)와 금리인하를 실시한다.
또 태영건설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2차 협의회에서 의결한 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과정에서 대주단이 태영건설에 청구할 수 있는 손실분(보증채무이행청구권)도 무담보채권과 동일하게 처리해 PF사업장 우발채무를 해결할 수 있게 했다.
PF 사업장 처리방안도 논의됐다. 실사법인(안진, 삼일)은 PF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을 토대로 태영건설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검토했다.
이에 따라 PF사업장 상당수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해 채권자와 수분양자, 태영건설 등의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일부 토지매입단계인 사업장의 경우 PF대주단이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경·공매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PF사업장 처리방안이 계획대로 이행되면 태영건설에서 예상을 크게 벗어난 우발채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은 이런 기업개선계획 등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자본잠식 해소와 수익성 개선, 유동성 확보로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채권은행은 이날 채권단 설명회를 거쳐 오는 19일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하고 30일에 의결할 계획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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