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NYS:TSM)가 3분기 만에 역성장세를 털어낸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증시의 경우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도 전일 큰 상승 폭을 되돌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 일본 = 18일 도쿄증시는 반도체 관련주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7.90포인트(0.31%) 상승한 38,079.70에, 토픽스 지수는 14.30포인트(0.54%) 오른 2,677.4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일 반도체 생산용 노광장비 제조기업인 네덜란드 ASML이 부진한 1분기 매출과 수주액을 발표한 여파로 하락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전일 7.85% 급락했던 레이저텍(TSE:6920)은 0.21% 올랐고, 디스코(TSE:6146)는 1.67% 상승했다. 전일 4.48% 하락했던 어드반테스트(TSE:6857)도 5.05% 급등했다.
도쿄일렉트론(TSE:8035)은 1.47% 하락하며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TSMC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ASML 우려를 일부 잠재운 것으로 분석된다.
TSMC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한 2천255억대만달러(약 9조천905억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확대 흐름에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3분기 연속 순이익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앞서 시장정보업체 LSEG가 애널리스트 22명의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순이익은 2천172억 대만 달러(약 9조3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TSMC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난 5천926억4천400만대만달러(약 25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다이와증권은 ASML의 수주 부진이 타이밍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며, 반도체 시황 사이클의 호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밖에 도요타와 미쓰비시UFJ는 상승했고, 소프트뱅크는 하락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2% 하락한 154.187엔을 기록했다.
◇ 중국 = 이날 중국 증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에도 혼조 마감했다.
전일 증권 당국이 새로운 상장 폐지 규정을 밝히며 시장 불안을 잠재운 가운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인프라 투자와 국가 육성 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84포인트(0.09%) 오른 3,074.22에, 선전종합지수는 1.83포인트(0.11%) 하락한 1,698.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상승으로 반등해 3,102.55까지 올랐지만, 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마무리 지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OLT)의 인프라 확충 등을 언급하며 배터리와 리튬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 증시가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만큼 장 막판 조정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PBOC는 위안화를 소폭 절상 고시했다.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5위안(0.007%) 내린 7.1020위안에 고시됐다.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98% 오른 16,410.47을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1.10% 상승한 5,813.03에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87.87포인트(0.43%) 오른 20,301.20에 장을 마감했다.
ASML의 수주 부진 소식에 지수는 소폭 내림세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일부 기술주에 대한 매입이 우세해지면서 반등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TSMC가 0.75% 상승했다.
TSMC는 올해 1~3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천255억대만달러(약 9조5천800억원)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154억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홍하이 프리시전도 1% 상승했고 통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3시1분 달러-대만달러는 0.22% 하락한 32.312대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대만달러가 하락하면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는 오른다.
이윤구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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