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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比 4.3%↓…16개월래 최대폭 감소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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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앞의 매매 안내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택가격은 9개월 연속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4.3% 감소한 연율 419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17만채를 웃도는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4.8% 감소였다.

전월 대비 4.3%의 감소폭은 월간 기준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월 수치는 3.7% 감소했다.

3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대비 4.8% 올라 39만3천500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주택 가격은 9개월 연속 올랐다.

미국 내 4개 지역에서 모두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3월 말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재고는 111만채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4.7%,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이는 현재의 판매 속도로 봤을 때 3.2개월치다. 2월 말의 2.9개월보다 늘어났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순환상 저점에서 반등하긴 했으나 주택 판매는 교착 상태"라며 "금리가 큰 폭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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