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국가 부채의 천문학적 증가에 따라 미국 경제를 포함해 세계 경제가 상당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IMF는 최신 재정 모니터에서 "미국이 2025년에 7.1%의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선진국 수준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비토르 가스파르 IMF 재정국장은 기자들에게 "미국의 느슨한 재정 정책은 글로벌 금리와 달러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기존의 취약성과 위험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현재 정책하에서 미국의 공공 부채는 2053년까지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강력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8.8%를 초과하는 '대규모 재정 누수'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현 추세대로라면 미국 국가 부채가 향후 10년 이내에 무려 54조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국가 부채는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지난 1월에 34조 달러를 넘어섰고 35조 달러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는 막대한 지출이 경제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인플레이션 경계를 다시 자극하고 글로벌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전 세계 금융 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샤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막대한 재정 지출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단기적인 위험을 제기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장기적인 재정 및 금융 안정성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뭔가를 희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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