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상장 초반기에 있는 30년 국채선물이 최근 약세장에 더욱 거래가 위축됐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되며 글로벌 금리가 급등하자, 시험 삼아 포지션을 쌓던 거래도 끊긴 모습이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선물·옵션 일별추이(화면번호 3630)에 따르면 30년 국채선물의 미결제약정은 전날 마감 기준 662계약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9일 기록했던 미결제약정 662계약과 동일한 수치다.
열흘 가까이 미결제약정의 변동이 없던 셈이다.
이 기간에 지난 15일 미결제약정이 18계약 줄었다가 다음날인 16일 18계약 늘었던 것을 제외하면, 모두 일간 기준 미결제약정 변동이 없었다.
최근 거래량 자체도 적다. 지난 18일 30년 국채선물의 일간 거래량은 2계약 나타나기도 했다.
미결제약정은 시장에 유입된 포지션의 수를 나타낸다.
30년 국채선물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8일까지만 해도 대체로 매일 꾸준히 쌓여오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며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심해지자, 시험 삼아 유입되던 참가자들의 포지션 거래도 끊겼다는 평이 나온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9~18일 동안 27.1bp 급등했고, 2년물 금리는 24.4bp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30년 국채선물에 진입할 유인이 크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장이 힘든 와중에 LP(시장 유동성 공급자)에 큰 유인도 없어 제대로 역할을 하기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결제약정이 충분히 쌓이지 않고 호가도 떨어져서 할 수가 없다"면서 "종가에 고평과 저평을 20틱씩 오가는데 금방 몇백만원, 몇천만원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30년 국채선물 거래 활성화에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국거래소 입장이다.
거시 경제 여건이 기준금리 인하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시기상 장애물로 작용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인센티브인 거래 수수료 면제도 1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시행하고 있는 등 최소한 1년은 두고 보면서 추적 관찰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면서 "금리 인하기에 진입해야 효용성이 좀 더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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