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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보험사 본드포워드 확대 전망…국내은행이 외은 대체할 수도"

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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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내 보험사의 본드 포워드(채권 선도거래) 수요가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한국은행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본드 포워드 거래 상대방으로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국내 은행이 해외 상업은행을 대체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경제 이슈분석' 중 '본드 포워드 관련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 가능성 점검'에 따르면 내년 중에도 보험사의 본드 포워드 거래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된 외국인 채권자금이 완만하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보험사가 지급여력비율 관리 등을 위해 만기가 돌아오는 본드 포워드를 재투자하고 일부 보험사는 신규 거래를 소폭 늘리면서, 전체 거래 잔액이 유지되거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향후 장기금리 하락기에는 지급여력비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보험사의 본드 포워드 매입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본드 포워드란 미리 정한 가격에 채권을 사고팔기로 약정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국내 보험사는 이를 헤지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보험사가 본드 포워드를 매입하면 거래 상대방인 해외 은행 등은 매도 포지션을 헤지하기 위해 스와프 시장에서 환전한 원화로 장기채권을 사들이게 된다.

한편 본드 포워드 시장에서 해외 상업은행의 역할이 국내은행으로 대체되면서 외화자금 공급과 외국인 채권자금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다.

과거 해외 상업은행이 자금조달 비용 측면에서 국내은행에 비해 우위에 있었지만, 최근 양 기관의 조달금리 격차가 축소되는 추세여서 본드 포워드 거래 주체로서 국내은행의 입지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보험사가 본드 포워드 만기 시 현물채권을 매입하지 못해 채권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리스크는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보험사들이 현금흐름을 고려해 유동성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고, 유사시에도 단기 RP(환매조건부채권)나 보유 채권 매각을 통해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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