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요인에 TSMC발 악재 대장주 큰 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낙폭이 크다. 반도체 업계에 우호적이지 않은 매크로 상황과 전일 TSMC 급락 등의 복합 요인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27% 하락한 77,000원에, SK하이닉스는 5.16% 하락한 17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62.40포인트(2.37%) 빠지고 있는 것에 비해 더 큰 하락 폭이다.
반도체주 하락의 요인으로는 우선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이 꼽힌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미뤄지고 있어 향후 경기가 풀어지고 반도체 수요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후퇴하고 있는 모양새"라며 "매크로 쪽에서의 불안 요인이 생기면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가장 앞단에 있는 반도체주 주가에 하방 압력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업황과 경기 선행 지표가 역사적으로 궤를 같이하는 관계라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매크로 경기 전망이 어두워진다는 것은 다시 말해 반도체 업황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전일 TSMC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한 것도 국내 반도체 증시에는 하방 요인이다.
TSMC는 실적발표에서 향후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시장에서 약세를 보일 것을 예상하며 2024년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낮춘 바 있다.
송 연구원은 "AI 분야는 충분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으나 스마트폰·PC 쪽으론 반도체 업황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게 간밤 TSMC 하락의 원인"이라며 "우리나라 반도체 업체들도 특히 스마트폰 쪽으로 노출도가 높아 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hgpark@yna.co.kr
박형규
hg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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