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투심을 위축시켰는데, 오전 중 이스라엘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긴장이 고조됐다.
달러-원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18원 급등하며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졌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 대비 1.3bp 오른 3.443%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1.7bp 내린 3.548%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5틱 내린 104.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9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61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7틱 오른 112.0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196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39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04포인트 내린 130.58을 기록했다. 오전 중 거래는 96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중동 긴장 고조로 미 국채와 달러가 모두 강해지는 상황에서 국고채도 환율 등을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연동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은행의 딜러는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급락하고, 달러-원 환율도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전 중 국고채가 우왕좌왕했다"며 "미 국채 금리가 내린다고 해도 달러-원 환율을 보면 경계심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딜러는 "중동발 뉴스로 아시아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환율 등 국내 경제 환경으로 살펴보면 롱(매수) 재료인지는 시간을 두고 판단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9bp 오른 3.459%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4.0bp 상승한 3.605%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 2년 국채금리는 5.20bp 상승한 4.9950%, 10년 금리는 4.50bp 오른 4.6380%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상 목소리가 다소 커지면서 금리가 다시 상승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내 기본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지표가 기본적으로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시급함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우리가 연말이 될 때까진 금리를 내릴 위치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게 나의 견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월가 예상치보다 적어 견조한 노동시장을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2천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5천명보다 적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8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87.11달러였다.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6% 올랐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오전 중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내 한 지역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10bp 급락했고 이에 연동돼 국채선물도 약세폭을 크게 줄이면서 양전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1.9bp, 2년물 금리는 9.9bp 내렸다.
달러-원 환율도 전장 대비 17.20원 급등한 1,390.1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1,392원대까지 치솟았다.
한편, 한국은행은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과 이수형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고 발표했다. 두 신임 금통위원은 오는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이다.
3년 국채선물은 14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333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12계약 늘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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