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이 중동 리스크 확대와 관련해 채권이 강세를 보이다가 약세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가 급등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19일 문 연구원은 "중동 리스크는 유가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채권금리는 상승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며 "그간 패턴을 보면 리스크 당일은 위험회피 심리로 금리가 떨어지다가 유가 상승으로 인해 결국 금리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유가를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한 만큼 유가가 핵심이다"면서 "물가를 올리는 요소도 있지만 금리 인하를 늦추는 요인도 되기 때문에 금리는 중기적으로 봤을 때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는 초단기적으로 미 국채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국고채 금리도 3년물 기준 3.25%까지는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튈 수 있다고 보며 이를 반영해 3.60%까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다만 더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경제 둔화 요인이라는 점에서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ABC뉴스는 익명의 미국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추가 보복을 경고하는 등 중동 리스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카젬 잘랄리 이란 대사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조치에 대해 더 심각한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동행기자단 조찬 간담회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6월 인하를 전제로 하면 국내 통화정책 여력이 커졌다고 보는지를 묻는 말에 "주요국 통화정책보다 유가가 어떻게 될지가 더 문제다"면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있을지 더 오를지가 제일 문제다"고 설명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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