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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2분기 주담대 문턱 낮춘다…"실수요 대출 대응"

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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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환대출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내은행이 1분기 가계대출 문턱을 낮출 전망이다.

다만 비은행금융기관은 부동산 관련 연체율 등을 감안해 대출 문턱을 높은 상태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2분기 국내은행은 가계대출에 대한 대출 태도를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은행은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지수가 지난 1분기 플러스(+)3에서 2분기 +8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6에서 -3으로 변화했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라는 것은 대출태도가 완화적이라는 의미다. 마이너스는 강화적이라는 뜻이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가 완화된 것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해석된다. 반면 가계일반의 경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확대 적용에 대비한 대출한도 축소를 선반영하며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레스 DSR은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에 우선 적용(2024년 2월)됐으며 은행권 신용대출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은행의 기업 대출태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서 완화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모두 +3을 나타냈다. 은행은 우량기업 중심의 영업 강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은행

신용위험은 중소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은행의 가계에 대한 신용위험지수는 +39로 전분기(+33)에 이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가계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상환부담이 가중되면서다.

가계대출 금리(잔액기준)는 지난해 말 5.08%로 2022년 말(4.66%)보다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24%에서 0.35%로 상승했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지수는 +33으로 전분기(+33)와 비슷하게 높았다. 건설업과 숙박음식엄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종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된 영향이다.

건설업종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1개월 원리금 연체 기준)은 2022년말 0.41%에서 지난해 말 0.87%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숙박음식업은 0.47%에서 0.95%로 올랐다.

대출수요는 가계의 경우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주택 대출수요지수는 +11을 나타냈다. 1분기 +31에 비해서는 폭은 축소됐다.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 수요는 주택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기대감, 실수요 중심의 매매수요 등으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가계 일반대출(-17)의 경우 높은 금리부담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의 경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시설자금 선확보 노력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분기 대기업 대출수요지수는 +6을, 중소기업은 +31을 나타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일제히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상호저축은행(-21 → -21) 및 상호금융조합(-26 → -27), 신용카드회사(+6 → -6), 생명보험회사(-11 → -10)가 모두 대출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일부 비은행업권에서 높은 연체율 등으로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가 여전해서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말 6.55% 수준으로 같은 해 9월 6.15% 대비 확대됐다.

한국은행

비은행권의 차주 신용위험지수는 저축은행(+38), 상호금융(+45), 생명보험회사(+29), 신용카드사(+19)가 모두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비은행권에 대한 차주의 대출수요는 대부분 업권에서 가계 생활자금 및 기업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호금융(-4)의 경우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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