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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신한銀 백석현 "보복 악순환…환율 1,410원 대비"

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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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원 환율이 1,410원까지 단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신한은행 백석현 연구원이 진단했다.

19일 백 연구원은 "시장 심리가 취약해진 상황에서 보복의 악순환 가능성에 노출된 게 아닐까 한다"면서 "미국이 확전을 억제하려고 이스라엘을 강하게 압박했는데도 이스라엘이 선을 넘는 결정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의 공격 소식이 나오기 전에 시장 상황이 이미 취약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백 연구원은 "오늘 뉴스가 나오기 전에 다른 통화들의 되돌림 폭도 크지 않았고, 고점에서도 멀지 않았다"면서 "시장이 취약한 상황에서 많이 회복되지 않았는데 악재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부터 이달 말까지 이스라엘 명절인 유월절을 앞두고 있어 이란이 보복을 서둘렀다고 그는 지적했다.

유월절은 유대인들이 이집트 노예 생활로부터 탈출한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로, 올해는 오는 22일 저녁 시작해 30일 일몰에 종료된다.

달러-원 환율에 대해 백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달린 문제라 조심스럽다"면서 "2년 전 고점인 1,440원까지 열어 두겠지만 간다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 반응 등 불확실성이 너무 크지만 일단 다음 주는 1,410원 상단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사태 추이에 대해 그는 "결국에는 중국이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미국도 대선이 있어 조금 더 강한 압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국제사회의 압박이 이후 사태를 다시 진정시킬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서 달러-원 환율을 아주 위쪽으로 얘기하기는 아직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 중부의 이스파한 일대를 공격했다.

이스파한은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발사한 장소다. 이스파한 주에는 지하 나탄즈 농축 시설을 비롯해 이란 우라눔 농축 프로그램의 핵심 시설들과 미사일 시설, 공군 기지 등도 자리 잡고 있다.

이스파한 핵시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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