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보복에 나서면서 중동지역 불안이 고조됐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중동 정세가 악화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으로 유가가 튀어 오른다면 글로벌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장기 금리는 하락할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다.
윤 위원은 19일 연합인포맥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소식 이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락했는데 일단은 안전자산 선호로 즉각적으로 반응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국제 유가의 레벨에 따라 시장의 대응이 나올 것"이라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상황이 복잡해지면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 급등으로 물가가 불안해지면서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고, 이에따라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위원은 이 경우 단기 금리는 오르는 반면 장기 금리는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국제유가가 100달러가 넘어서면 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소비 여력도 망가질 것"이라면서 "장기 금리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채권 매수세가 장기채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자국 영토 보복공습에 대한 재보복으로 이란 중부 이스파한 일대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은 우라늄 농축 공장 등 핵관련 시설이 위치한 곳이기도 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공포심리가 급속 확산했다.
다만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도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연합인포맥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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