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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 "중국의 재정 부양책이 효과를 잃어가는 까닭은"

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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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중국의 재정 부양책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방 정부의 과도한 부채 등으로 제 몫을 못 하고 있다고 S&P 글로벌 레이팅스가 진단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선임 분석가인 윤만 쥬는 중국의 재정 부양책은 효과를 잃어가고 있으며, 산업 및 소비 정책을 위한 시간을 벌기 전략에 가깝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과도할 정도로 높은 부채 수준이 지역 정부가 재정 부양책을 실행할 수 있는 한도를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고소득 지역이든 저소득 지역이든 상관없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지목됐다. GDP 대비 공공 부채는 고소득 도시인 선전의 경우 약 20%에 이르지만 남서부 쓰촨성의 훨씬 작은 저소득 도시인 바중은 140%까지 확대된다.

그는 "우리의 견해로는, 재정 부양책은 소비 회복이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두는 프로젝트다"면서 "장기적으로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이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약 5%로 설정했다. 많은 분석가는 발표된 부양책의 수준을 고려할 때 이 목표가 야심 찬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급격한 부동산 부문 둔화 속에서 투자 효과도 쪼그라들었다고 강조했다.

올해 3월까지의 고정자산투자(Fixed asset investment)는 올해 첫 두 달과 비교해서 속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되면서다. 하지만 인프라 투자의 성장은 둔화됐고 부동산 투자는 더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자산투자(Fixed asset investment)는 기업이나 정부가 토지, 건물, 기계 및 설비 등 생산 설비를 위해 장기적인 자산을 구입하거나 건설하는 데 투자하는 금액을 일컫는다. 이러한 투자는 기업의 생산 능력 확대, 현대화, 효율화 또는 기술 개선을 위한 것이며, 경제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정자산투자는 보통 제조업, 부동산, 인프라 및 기타 산업 분야에서 이뤄진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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