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중단기 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올라 수익률곡선이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투심을 위축시켰는데, 오전 중 이스라엘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유가 급등 우려도 강해졌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4.1bp 오른 3.468%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2.1bp 오른 3.583%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7틱 내린 104.1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만2천32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1만4천77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내린 111.60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6천8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5천224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8포인트 내린 130.26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27계약 나타났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 긴장과 그로 인한 유가 급등 우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미 국채 금리는 강세, 국내 금리는 약세로 나눠진 국면"이라며 "유가의 상방리스크 혹은 리스크 오프로 지정학적 뉴스의 해석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중동 이슈에 단순하게 반응하면 채권 강세 재료이긴 하지만, 유가와 환율 영향을 감안하다 보니 불안심리가 계속 작용한다"며 "오늘도 잠깐 강세를 보였다가 되돌린 것은 대부분 아직 유가나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쉽사리 손을 뻗기가 힘들다는 의미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가는 환율의 함수이기도 하니까 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금리 인하 기대가 더 뒤로 밀릴 듯하다"며 "당분간은 변동성 높은 장세가 계속 지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2.9bp 오른 3.459%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4.0bp 상승한 3.605%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 2년 국채금리는 5.20bp 상승한 4.9950%, 10년 금리는 4.50bp 오른 4.6380%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상 목소리가 다소 커지면서 금리가 다시 상승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내 기본전망은 아니다"라면서도 "지표가 기본적으로 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우리는 분명히 그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시급함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상황에 따라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시사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우리가 연말이 될 때까진 금리를 내릴 위치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게 나의 견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월가 예상치보다 적어 견조한 노동시장을 보여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2천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5천명보다 적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8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87.11달러였다.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의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6% 올랐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오전 중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 내 한 지역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10bp 급락했고 이에 연동돼 10년 국채선물도 약세폭을 크게 줄이면서 양전했다.
달러-원 환율도 장중 한때 1,392원대까지 치솟았다.
다만 점심경 이란 핵시설에는 타격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고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G20 동행기자단 조찬 간담회에서 독자적으로 국내 통화정책을 결정할 경우 가장 큰 고려 요인으로 국제유가를 꼽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정부서울청사와 화상 연결을 통한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해 "필요시 관계기관 공조 하에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으로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의 경우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에 대해서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오후 들어 하락폭을 다소 줄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bp 내렸다.
한편, 한국은행은 김종화 전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과 이수형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임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고 발표했다. 두 신임 금통위원은 오는 20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2천323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을 6천87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은 32만8천600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9천881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5만4천74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9계약 줄었다.
◇ 고시금리
[표]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19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3.448 | 3.485 | +3.7 | 통안 91일 | 3.444 | 3.455 | +1.1 |
| 국고 3년 | 3.427 | 3.468 | +4.1 | 통안 1년 | 3.374 | 3.403 | +2.9 |
| 국고 5년 | 3.491 | 3.536 | +4.5 | 통안 2년 | 3.434 | 3.484 | +5.0 |
| 국고 10년 | 3.562 | 3.583 | +2.1 | 회사채 3년AA- | 3.960 | 3.982 | +2.2 |
| 국고 20년 | 3.474 | 3.488 | +1.4 | 회사채3년BBB- | 10.170 | 10.193 | +2.3 |
| 국고 30년 | 3.376 | 3.387 | +1.1 | CD 91일 | 3.550 | 3.550 | 0.0 |
| 국고 50년 | 3.354 | 3.364 | +1.0 | CP 91일 | 4.180 | 4.180 | 0.0 |
(2024/04/19 16:35 기준)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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