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亞증시-종합] 중동發 악재에 일제히 급락

24.04.19.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중동 리스크 고조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11.35포인트(2.66%) 하락한 37,068.35에, 토픽스 지수는 51.13포인트(1.91%) 내린 2,626.32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한 영향에 인텔과 마이크론 등이 하락했다.

이 여파로 도쿄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본 전망이 아니라면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했다는 점도 주가에 악재가 됐다.

오전 중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ABC뉴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란 이스파한주의 주도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는 이란의 육군 항공대 기지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파한주에는 우라늄 농축 공장인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연계된 인프라가 위치하기도 한다.

이 소식에 닛케이225 지수는 장중 36,733.06으로 3.54% 급락해 2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이란 당국자는 미사일 공격은 없었으며,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폭발음도 대공망 활성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초강수를 던지진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이란 내 핵시설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도쿄일렉트론(TSE:8035)과 레이저텍(TSE:6920)이 8% 이상 폭락했다. 디스코(TSE:6146)도 7.99% 추락했고, 어드반테스트(TSE:6857)는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와 같았으며 2월 2.8%보다는 낮아졌다. 상승률은 2022년 4월부터 2년 연속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넘었다.

2023회계연도 평균 근원 CPI 상승률은 2.8%를 기록했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3.9% 올라 1981년(4%) 이후 4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22% 하락한 154.290엔을 나타냈다.

◇중국 = 중국 증시도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진 데 따라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8.96포인트(0.29%) 내린 3,065.26에, 선전종합지수는 12.36포인트(0.73%) 하락한 1,686.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다만, 아시아의 다른 주요국 증시에 비해 낙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안전자산으로의 회피가 강해졌다. 전쟁 확산은 주식과 통화 등 위험자산에 타격을 준다.

부문별로는 대부분 주식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주와 필수 소비재, 부동산, 의료 지수 등이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6위안(0.03%) 올린 7.1046위안에 고시됐다.

이스라엘의 재보복 소식에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 중 한때 7.2626위안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을 축소했다.

PBOC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홍콩 = 홍콩 증시도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0.85% 내린 16,245.82를 나타냈다. 항셍H 지수는 0.80% 밀린 5,757.23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774.08포인트(3.81%) 하락한 19,527.1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더해지며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지자 19,291.88%까지 떨어졌다.

오후에는 다시 낙폭을 소폭 줄였지만, 3%대의 급락을 벗어나지 못했다.

앞서 ABC뉴스는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스파한 공항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 당국자는 이스파한시에서 들린 폭발음은 '드론 의심 물체'를 겨냥한 방공 시스템 작동 때문이라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날 폭발 발생 후 국내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가 재개한 상황이다.

TSMC는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거뒀지만 6.72% 하락했다.

TSMC는 올해 1~3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2천255억 대만달러(약 9조5천800억원) 기록했다고 전일 발표했다.

다만, 지난 3일 대만을 강타한 강진으로 2분기에 30억 대만달러(약 1천28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훙하이 프리시전도 3.72% 밀렸다.

오후 3시1분 달러-대만달러는 0.18% 오른 32.5210 대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대만달러가 오르면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는 내린다.

이윤구

이윤구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