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장기물 국채가격은 전면적인 공격이 아니라는 소식이 뒤따르자 상승분을 꾸준히 되돌리는 흐름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9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5.90bp 내린 4.59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00bp 하락한 4.97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6.20bp 떨어진 4.68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 전 거래일의 -34.7bp에서 -38.6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시장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넘게 급락했었다. 중동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빠르게 확산된 영향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타격한 이란의 시설이 핵시설이 아닌 군사 시설이고 무기도 미사일이 아닌 다수의 드론이었다고 이란 정부가 밝히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완화하는 모습이다.
이란 항공우주국 대변인 호세인 다릴리안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이스파한 일대에서 들린 폭음은 다수의 드론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고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시아보시 미한다우스트 이란군 고위 사령관도 현지 국영 TV에 간밤 공격으로 피해가 보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보복을 감행했지만, 국지적인 타격이었고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이 확전은 피하려는 뉘앙스도 풍기고 있어 미국 국채금리도 낙폭을 줄이는 분위기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과 중동 국가, 중국마저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고 가운데 이란의 대응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란이 다시 이스라엘을 향해 군사 작전을 감행한다면 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ING의 프란세스코 페솔 전략가는 "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중동 지역의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매우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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