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NYSE:NVDA) 주가가 장 중 7% 넘게 급락하는 등 빅테크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빅테크 주식들은 작년 말부터 뉴욕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어왔으나 미국 국채금리가 뛰고 고금리 환경이 예상보다 더 오래 갈 것이라는 관측에 가파른 조정을 겪는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번)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장 대비 7.09% 급락한 786.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에만 하락률이 10.80%에 달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8일 기록했던 974달러가 사상 최고치다. 이와 비교하면 이날 주가는 거의 20% 하락한 상태다.
빅테크 중에선 애플(NAS:APPL)도 같은 시각 전장 대비 3.63% 하락한 165.25달러를 기록하며 냉담한 투자심리를 마주하고 있다. 아마존(NAS:AMZN)은 2.97%,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4.76% 하락 중이다. 메타플랫폼(NAS:META)도 하락률이 3.81%에 달한다.
주요 빅테크 중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정도만 전장 대비 2.14% 상승하며 급락장에서 살아남는 모습이다.
이날 빅테크주의 급락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군사적 보복을 단행하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 크다. 이스라엘이 타격한 이란의 시설이 핵시설이 아닌 재래식 군사 시설이고 무기도 미사일이 아닌 다수의 드론이었다고 이란 정부가 밝혔지만 위험 회피 심리가 누그러지진 않았다.
이와 함께 미국 국채금리가 급격히 오른 점도 빅테크주의 매력을 떨어트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고금리 환경은 성장주와 기술주에 악재로 여겨진다.
또한 채권금리가 튀어 오르면서 연기금이 그간 급등했던 주식을 팔고 채권으로 갈아타는 것도 빅테크주의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기금이 올해 미국 증시에서 3천250억달러를 인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의 1천910억달러 대비 50% 넘게 증가한 규모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