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공격만으로는 유가 영향 제한적 분석
전면전 확대 가능성도 작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을 엿새 만에 보복 공격했지만, 다행히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확대되지 않고 있다. 잠시 튀어 올랐다가 안정을 찾는 국제유가에 대해 변동성에 익숙해졌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습부터 시작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주고받을 때 유가 동향을 차트로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한때 배럴당 90달러를 웃돌았지만, 최근 양국의 충돌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조명했다. 지난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이후에도 크게 뛰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KPMG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글로벌 석유 시장이 변동성에 익숙해졌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물리적인 석유 공급에 확연한 피해나 무역로 차단과 같은 이슈로 나오면 유가가 또 뛸 수 있지만, 100달러에 접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이스라엘과 이란이 드론·미사일을 등 공중 공격을 이어가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는 석유 생산에 차질을 일으키지 않기에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생산시설을 공격하지 않도록 미국이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첨부했다.
중동 리스크가 다소 확대하더라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을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해협은 중동 원자재가 다른 국가로 가는 핵심 길목이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결국은 평화를 선택하는 길이 유력하다는 목소리 역시 전해졌다.
에너지 아웃룩 어드바이저스의 아나스 알하지 매니징 파트너는 "이 해협이 이란의 허파라는 점을 고려하면 봉쇄는 이란에도 최선의 선택이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벨란데라 에너지의 마니시 라즈 매니징 디렉터는 "두 국가가 모두 체면을 살리기 위한 조치로 교전을 벌이고 있지만, 실제로 전쟁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갈등이 풀리면서 석유 흐름이 원활해지면 유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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