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일봉 차트: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NAS:TSLA)의 차량 판매 가격 인하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살 것이라고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수요 약화의 신호로 여겨질 수 있는 데다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Y, S 및 X 차량의 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의 미국 웹사이트는 지난 주말 모델 Y, S 및 X의 기본 버전이 각각 약 4만3천 달러, 7만3천 달러, 7만8천 달러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공지하고 있다. 모든 트림이 약 2천달러 인하된 것으로 추정됐다. 3만9천달러에서 시작하는 모델 3의 가격은 변경되지 않았다.
배런스는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인하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제품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거나 경쟁사와 경쟁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지만 수요가 감소하고 있을 때는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경우도 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약 38만 7천 대를 인도했다. 전년 대비 거의 9% 감소한 수준이다. 월가의 예상 인도 물량보다 약 2만 대 정도 적었다.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두 번째 분기 인도물량에 대한 예상치는 51만 대에서 47만 2천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2023년 두 번째 분기의 46만 6천 대에서 고작 1% 증가한 수준이다.
가격 인하가 미국에서만 실시될 경우 테슬라는 2분기 판매 수익에서 약 2억 달러가 줄어들 것이라고 배런스가 추정했다. 전 세계적에서 비슷한 가격 인하가 단행되면 테슬라는 매출이 거의 24억달러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배런스는 투자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가격 인하가 이어지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줄어드는 인도 물량과 투자자들의 외면 등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41%나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 19일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1.9% 하락한 14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neo@yna.co.kr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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