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워낙 바빠서 아직 못 만나"
삼성 위기론엔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 받고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028260] 사장의 경영 복귀 관련 "책임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촬영: 유수진 기자]
이 위원장은 22일 오전 준감위 정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경험도 있고 전문성도 있으니 일선에 (나서는 게) 책임경영 구현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사장은 이달 1일부로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8년 12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5년 3개월여 만의 복귀다. 특히 지난주엔 복귀 후 첫 출장으로 디자인 위크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기도 했다.
이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평소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이사회 복귀에 대해 의견을 냈던 것과 동일하다.
그간 이 위원장은 "(이 회장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등기이사로 이른 시일 내, 적정한 시점에 복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다만 "경영적 판단의 문제로 주주와 회사 관계자, 이해 관계자의 의견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사견'을 전제로 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위원장은 이재용 회장과 만났는지에 대해선 "아직 못 만났다. 워낙 바쁘시지 않으냐"라며 "지금 사장들도 다 주말에 출근하고 하는 모습에서 국가 경제가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항에서 이 회장이 국내외 사업장의 사업을 체크하고 있고, 아직까진 특별한 이슈를 갖고 만날 상황은 아니다"라며 "현재는 만나지 않았고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삼성 임원들이 '주6일 출근'을 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 "지금은 삼성뿐 아니라 국가 전체가 경제 위기인 상황"이라며 "삼성 역시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여파를 받고 있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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