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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 견조 유가 상승…OPEC+ 감산 완화·금리인하 지연에 급등 제한"

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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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상상인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올해 견조한 미국 경기와 중동 갈등 등으로 공급측 유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완화로 지속적 유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지연으로 인한 달러 강세도 유가의 급등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평균 유가 전망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배럴당 76달러에서 82.5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2분기 이후에도 공급자 측에서 유가 상방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전망 시점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력이 과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의 탄탄함이 지속되는 가운데, OPEC+의 자발적 감산 합의가 올해 2분기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이는 공급측 유가 상승 압력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최 연구원은 80달러 중반 수준의 유가가 올해 2분기부터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원유 증산이 제한된 가운데 OPEC+의 감산 기간 연장은 지속적인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가 지연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는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달러 강세가 유지되며 유가의 급등을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유정의 손익분기(BEP) 유가는 64달러 수준으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 분기 대비 2달러가량 상승했다. 현재 배럴당 80달러선의 유가에서 수익성 있게 유정을 시추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 원유 생산량을 줄일 요인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미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시추기 수는 정체되고 있다. 미국 내 원유 시추기 수는 500개로 높은 유가에도 추가 증가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최 연구원은 "수익성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선과 규제 등 정치적 리스크가 셰일업체 등의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미국 원유 생산량이 현 수준에서 유지는 가능하지만, 추가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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