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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지난해 '데자뷔'…美국채 2년물 5% 하회시 안정"

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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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글로벌 증시가 지정학적 갈등을 빌미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위험 회피 심리에 고금리 상황이 이어졌던 지난해와 유사한 증시 흐름이다.

이에 미 국채 금리 향방이 결국 증시 조정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채 2년물의 금리를 주시하고 있다.

[출처 :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지난해 여름에도 미국 2년물 금리 기준으로 5%가 넘어서자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며 "5% 아래로 안정될 때 주가가 보다 의미 있게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80bp 떨어진 4.979%였다.

지난해 8월과 올해 국내 국고채 금리의 흐름을 살펴보면, 올해 국내 금리의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

[출처 :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허 연구원은 고금리 국면이 장기화하더라도 금리 상단이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올해 미국 성장률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 역시 예상보다 높지만, 그렇다고 물가 상승률 수준이 더 높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금리 안정성이 흔들릴 경우 주가 조정 국면은 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과 국내 증시 모두 주가 조정이 진행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여름 조정 국면에는 보험·필수소비재·통신 업종만이 코스피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달 조정 국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자동차·필수소비재·비철금속·기계업종이 선방했다.

허 연구원은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 측면에서는 화장품·조선 등 수출주가 그나마 괜찮다"며 "지난해 조정 국면에 비해 경기 민감 섹터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짚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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