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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채권 유찰 후 간접모집 선회…스프레드 부담 본격화

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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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강세…종목·만기별 차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채권 입찰에서 유찰을 택했다. 이후 민평보다 높은 가산금리(스프레드)로 간접 모집에 나섰다. 연이은 강세로 스프레드 축소가 이어지면서 입찰에서도 금리 측면의 부담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주택금융공사(AAA)와 김해시도시개발공사(AA)는 채권 발행을 위한 입찰에서 엇갈린 결과를 확인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년물 소셜본드(social bond) 투자자 모집 후 유찰을 택했다. 전 영업일인 지난 19일 기준 주금공 2년물 민평과 국고채 격차가 불과 9.1bp까지 좁혀지자 입찰에서 금리 측면의 부담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대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간접모집 방식으로 선회했다. 2년물 스프레드를 동일 만기 민평보다 3bp 높은 수준으로 설정해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이후 주택금융공사는 빠르게 자금을 모아 1천억원 발행을 확정했다. 당초 입찰에서 700억원 안팎을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모집 방식을 거친 후 규모를 늘렸다. 스프레드 부담이 드러났을 뿐 일부 금리를 감수한다면 투자자 모집에는 무리가 없었던 셈이다.

비교적 금리 측면의 부담이 덜한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강세를 보였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2년물 입찰에서 300억원의 주문을 모아 150억원을 발행키로 했다. 스프레드는 'AA-' 회사채 등급 금리 대비 3bp 낮은 수준이다.

19일 기준 김해시도시개발공사의 2년물 민평은 3.893% 수준이다. 'AA' 공사채(3.884%)는 물론 입찰의 금리 기준점이 된 'AA-' 회사채(3.880%)보다도 높다는 점에서 금리 측면의 부담이 덜했던 셈이다. 이에 강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금공의 경우 스프레드 부담이 컸던 터라 금리 측면의 영향으로 유찰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기와 종목에 따라 공사채 투자 심리가 아직은 다르겠지만 향후 분위기를 면밀히 살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phl@yna.co.kr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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