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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리 상승…글로벌 약세에 투심 악화

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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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오전 중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과 유가는 안정됐지만, 글로벌 채권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시장 심리도 다소 취약해졌다.

10년 국채선물은 장중 반빅(50틱) 가까이 내렸다.

22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3.8bp 오른 3.515%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4.4bp 오른 3.63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9틱 내린 104.09를 기록했다. 투신은 1천99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358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천38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43틱 내린 111.17에 거래됐다. 은행은 42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617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이날 거래가 없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0.26을 기록했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가 충분히 상승했음에도 악화한 심리가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한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일본은행(BOJ)에 대한 경계가 좀 있고, 외국인이 양 국채선물을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영향이 있다"면서 "이란-이스라엘 전쟁은 예측이 어려워서 관련 뉴스 나올 때마다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는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시장 심리가 일단 악화한 상황에서 추가 약세를 우려한 경계성 매도와 헤지가 시장에 나오는 것 같다"면서 "레벨이 매력적인 구간임에도 글로벌 금리 상승세로 쉽사리 손이 안 나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단 확전 분위기는 아니고 그렇다면 환율과 유가는 안정되는 셈"이라면서 "한은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유가만 안정되면 통화정책 차별화 측면에서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 같고, 인하 기대가 있다면 지금 레벨은 매력적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8bp 오른 3.495%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1bp 오른 3.6%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0.20bp 오른 4.9970%, 10년물은 1.30bp 내린 4.6250%를 나타냈다.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이 핵시설을 피해 제한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는 제한됐다.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000선이 무너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이 재차 나왔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정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의 기저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아지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very likely)"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은이 금리를 좀 편하게 낮출 수 있도록 물가가 낮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통화정책이 미국으로부터 더 독립적일 수 있게 됐다면서 달러-원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동 중동지역의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는다면 안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개장 후 장중 약세 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장에서 글로벌 채권시장이 약세다. 이란·이스라엘 충돌의 영향이 제한됐고, 연준 인사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매파 발언 영향도 작용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bp가량, 10년물 금리는 3bp가량 올랐다. 호주 국채 금리는 2년물이 약 6bp, 10년물이 약 7bp 상승했다.

일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1bp, 10년물이 3~4bp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 양 국채선물 순매수를 보이다 순매도로 돌아섰다.

오전 중 국고채 5년물 입찰이 진행된다. 규모는 2조3천억원이다.

올해 4월 들어 20일까지의 한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5년물을 예상대로 동결했다.

3년 국채선물은 8만52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568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3만3천92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49계약 줄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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