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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2조' 지오영 인수…연이은 헬스케어 투자

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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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잇따른 대형 엑시트…5년 만에 수천억 차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을 조 단위 가격에 인수한다.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와 메디트 등 헬스케어 기업에 대형 투자를 집행한 MBK파트너스는 지오영으로 관련 업종 투자를 이어가게 됐다.

지오영 천안 제2허브물류센터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지오영의 최대주주인 블랙스톤과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블랙스톤이 보유한 지오영 모회사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71.25%다. 조선혜지와이홀딩스는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지오영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회사의 100% 지분 가치를 2조원 안팎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대금은 1조원 중후반대로 추정된다.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조선혜 회장은 조선혜지와이홀딩스 지분 21.99%를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지오영은 2002년 설립된 의약품 도소매 업체다. 전국에 유통망을 두고 3만여 종의 의약품을 취급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4천386억원과 영업이익 869억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14% 상승했다.

지오영 투자를 통해 MBK파트너스는 여러 차례 중요성을 강조했던 헬스케어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와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를 각각 2조원대에 인수한 바 있다. 일본에서도 츠쿠이와 유니매트 등 노인 돌봄 서비스 기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점차 수렴하고 있는 헬스케어와 테크의 접점에 주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운용자산(AUM)이 1조달러(약 1천380조원)를 넘는 세계 최대 PEF 운용사 블랙스톤은 2019년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조원 내외의 가격을 치르고 지오영을 인수했다.

거래가 예정대로 종결될 경우 블랙스톤은 5년 만에 수천억원의 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블랙스톤 한국법인은 하영구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사모주식(PE) 부문은 국유진 대표가 총괄한다. 국 대표는 지오영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블랙스톤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피스 아크플레이스를 7천917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지역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출처: 각 사]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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