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분야부터 공시 의무화 우선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회계기준제정 기구포럼(IFASS)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수 로이드(Sue Lloyd)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부위원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4.16 [금융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금융당국이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하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오는 30일 발표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ESG 금융추진단 제4차 회의'를 열고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 주요 내용 및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공개 초안은 글로벌 정합성과 투자자 니즈, 기업의 수용 가능성을 두루 고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금융위는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에 대한 공시 의무화를 우선 추진한다는 목표다.
김 부위원장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와 같이 미국·유럽연합(EU) 등과 상호 운용가능한 글로벌 기준을 참고해 기업들의 이중 공시부담을 최소화했다"며 "투자자 니즈 측면에서도 신뢰성과 비교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정보가 제공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공시지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한 정보를 기업의 지배구조와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금융위는 공개초안에 대한 기업·투자자 등의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ESG 공시 의무화 대상기업 및 도입시기 등에 대해서도 향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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