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주 3.3%대 내린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선물을 4천억원가량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의 빈자리는 밸류업 수혜 종목이 채웠다.
2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8포인트(1.45%) 오른 2,629.44에서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 유입이 늘어난 데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코스피 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진 외국인의 선물 거래 흐름이 우호적으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620선을 중심으로 강보합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는 오후 3시 이후 전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후퇴했으나, 곧바로 하락 폭을 만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80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난 금요일과 이날까지 2거래일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주식은 총 1조1천억원이 넘는다.
현물 수급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7천88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다만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흐름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4천8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코스피의 급등락을 야기한 수급 주체는 외국인의 선물 매매였음을 고려하면 지수에는 긍정적이다. 이달 3일 이후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6조원이 넘는 규모의 선물을 순매도했다.
이날 반등을 이끈 주도 종목 또한 교체됐다. 조정장 이전까지는 반도체 중심의 랠리가 이어졌으나, 이날은 오랜만에 밸류업 수혜 업종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띄었다.
지난 주말 전해진 최상목 부총리의 밸류업 인센티브 관련 발언이 시장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이날 보험(7.39%), 금융업(5.20%), 유통업(4.14%) 등이 업종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대형주 중에서도 금융지주와 보험사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KB금융(9.11%), 하나금융지주(8.78%), 한국금융지주(8.21%)의 주가가 큰 폭 상승했으며, 보험업종에서는 삼성생명(8.93%), 삼성화재(8.29), DB손해보험(6.63%)이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업종 매도 후 밸류업(저PBR), 실적 기대 업종으로 순환하고 있다"며 "실적 발표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46%) 오른 845.82에서 거래를 마쳤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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