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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의 외환분석] 위험회피 조정

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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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23일 달러-원 환율은 1,380원을 중심으로 공방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확전 양상을 피하면서 달러-원은 단기 고점 인식을 바탕으로 적정 레벨을 탐색하는 장세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단행한 이란 본토 공격이 당초 광범위한 공격 계획에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등 동맹국의 압박을 고려한 '제한적 공격'으로 중동 지역 내 긴장감은 완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장 달러-원은 오버슈팅(달러 과매수) 인식에 1,380원 아래로 마감했다. 역외 중심 매도세가 이를 반영해 레벨을 끌어내렸다. 주요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원화 강세 전망이 나오는 점은 이러한 분위기를 지지했다.

간밤 특별한 이벤트나 재료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증시와 주변국 통화 움직임은 달러-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욕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6.128로 전장 국내장 마감 무렵(106.048)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한때 엔화 약세로 106.393을 기록했지만, 상승 폭을 줄였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4.850엔까지 올라 지난 1990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 일본은행(BOJ) 회의를 앞두고 미국 고금리 환경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탄탄한 지표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조에 지난주(18일) 한미일 외환당국이 외환시장 공동 구두 개입에 나선 효과가 다소 희석되는 모양새다.

미국 1분기 성장률과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앞두고 글로벌 강달러에 대한 경계가 되살아날 수 있다.

다만 달러-원은 1,400원을 터치한 이후 당국 경계는 유효하다. 당국이 고강도 구두 개입 이후 기존에 수급 대책도 상기되며 달러 롱(매수) 심리는 제한적이다.

또한 달러-원은 전장에서 엔화보다 위안화에 동반 강세를 보이는 등 하락 쪽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뉴욕증시도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했다. 전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나스닥지수는 1.11% 올랐다. 엔비디아는 저가매수에 4.35% 반등했다.

새로운 레벨대인 1,380원대에서 수급 구도도 관심사다.

아직 수출기업 등 네고 물량은 레벨 조정에도 추격 매도와 같이 적극적으로 출회하진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부담은 한결 나아졌다.

통상 배당금 지급일부터 2거래일 안에 역송금 수요는 대부분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 배당은 지급됐다.

장중에는 정오에는 한국은행이 지난달(3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7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9.20원) 대비 1.10원 하락한 셈이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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