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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올해 수주 공백 털어낸다…20조원 관측도

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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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갈무리]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삼성E&A는 지난해 수주 공백이 발생한 여파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소폭 줄었을 전망이다.

다만 올해는 비화공 부문의 수주가 양호해 올해 신규수주가 20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삼성E&A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천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액은 1.92% 줄어든 2조4천848억원, 당기순익은 18.74% 적은 1천429억원으로 전망됐다.

2천억원대 영업익 전망을 한 증권사는 2곳에 불과했고 현대차증권이 1천780억원을 전망해 가장 보수적이었다.

삼성E&A의 비화공 매출은 관계사로부터 수주가 늘면서 6% 증가하겠으나 화공 매출은 1년 전 반영된 1천850억원 정도의 일회성 이익이 사라지면서 영업익이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국내 주택 경기의 영향이 작은 데다 해외 수주 기대감이 커 향후 전망은 밝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E&A는 높아진 주택사업 원가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현실화에서 자유로운 데다 중장기 중동 발주 사이클과 친환경 시장 확대 흐름에서 구조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삼성E&A의 1분기 수주액을 1조3천억원으로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삼성E&A(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 72억2천만달러(약 9조6천억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공단 전경. 2024.4.3 [GS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달 초 수주한 8조원 규모의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 4번' 공사가 2분기에 반영되면 상반기에만 10조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삼성E&A는 올해 전체 수주 가이던스 12조6천억원 가운데 화공 수주 목표를 6조3천억원으로 잡은 바 있다.

여기에 사우디 알루자인 PHD/PP(2조7천억원), 말레이시아 쉘 OGP2(2조원), 말레이시아 SAF(1조3천억원), 사우디 블루암모니아(2조7천억원)까지 고려하면 삼성E&A가 전년도 화공 수주 부진을 떨칠 것이 확실시된다.

이밖에 삼성E&A가 기본설계(FEED)를 진행했던 인도네시아 TPPI(4조7천억원), 말레이시아 하이비스커스(2조7천억원) 사업도 설계·조달·시공(EPC)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람코가 속도감 있게 투자를 전개하는 등 중동 시장의 수주 가능 풀이 넓어지고 있다"며 "삼성E&A가 현지에서 사업을 다수 수주했던 경험, 수행능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제한된 경쟁구도, 프로젝트 대형화에 따른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양호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보다 해외부문 실적 확대가 빨리 가시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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