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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배당선진화 후 첫 배당금 지급…'기준일 3월 29일'

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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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이 배당 선진화 이후 첫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지난달 주주총회를 마친 주요 증권사들이 배당금 지급에 돌입한 상황에서 배당 선진화 도입에 따른 증권사별 배당 기준일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증권사 투자자들은 배당 기준일을 정확히 확인해야 혼선을 예방할 수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주주들에게 898억828만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배당 선진화 정책에 따라 배당 기준일을 변경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명부 폐쇄 없이 기준일만으로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했다. 결산 배당을 위한 배당기준일은 지난 3월 29일이다.

배당 선진화는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이후 배당 기준일을 정해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제도다.

그동안 국내 상장사 대부분은 12월 말에 배당기준일을 둬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한 뒤 이듬해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확정했다.

실제 배당받을 주주가 확정되는 시점(배당기준일)에는 배당액 등 정보를 알 수가 없어 배당 관련 예측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배당 중심의 장기투자를 활성화하고 선진 주식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간 '결산배당'에 대해선 상법 유권해석을 통해 배당 절차 개선 근거를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 업계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가장 적극적인 증권사로 꼽힌다.

지난 2021년 이미 3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약속했으나, 올해부터는 최소 조정 당기순이익의 35% 이상을 주주환원책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뿐만 아니라 배당 기준일을 변경한 NH투자증권도 배당을 위한 권리 주주 확정일을 미래에셋증권과 같은 3월 29일로 확정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 2천808억2천612만원 규모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다만, 모든 증권사가 배당 기준일을 변경한 것이 아니다.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은 소액 주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자들의 혼란을 방지하지 위해 올해는 기존 배당 정책을 고수했다.

따라서,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배당기준일은 기존과 같이 작년 12월 31일이다.

증권사뿐만 아니라 주요 상장기업들도 배당 절차 개선에 따른 배당 기준일이 다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정관을 개정해 올해 현금배당 시 절차 개선이 가능했던 기업 중 실제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32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깜깜히 배당을 해소한 기업은 10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기업들의 배당 선진화와 주주 환원 정책 강화 실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의 일환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최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내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분리 과세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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