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비둘기 발언에 채권시장 강세…주식형도 플러스 수익률 지속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달 미국 등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기금투자풀의 해외채권형 운용 수익률이 두 자릿수로 급반등했다.
국내채권형과 해외주식형 등 다른 주요 자산들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월 연기금투자풀 국내채권형의 연환산 수익률은 6.63%로 집계됐다. 이는 벤치마크(기준수익률) 대비 0.69%포인트(p) 뛰어난 성과였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3.40%로 벤치마크를 0.90%p 웃돌았다.
지난달 해외채권형은 19.93%로 주요 자산 중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월에는 -11.27%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한 달 만에 수익률이 급반등한 것이다.
다만, 3월 수익률을 벤치마크와 비교하면 0.28%p 낮았다.
올해 누적 수익률은 2.51%로 벤치마크 대비 0.32%p 저조한 수준이다.
연기금투자풀 관계자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이 도비시(비둘기파적)하게 해석되면서 채권시장 분위기는 강세로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과 독일, 영국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각각 8bp와 17bp, 25bp 하락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식형도 지난 2월에 이어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면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주식형의 월간 수익률은 5.42%로 벤치마크를 1.16%p 상회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벤치마크보다 0.65%p 높은 4.36%였다.
해외주식형은 지난달 4.7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대비로는 0.18%p 높았다.
올해 누적 수익률을 보면 12.80%로 주요 자산 가운데 최고였다. 벤치마크와 비교해선 0.49%p 높은 성과였다.
주식·채권 혼합형의 3월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0.32%p 웃돈 1.79%였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5%로 벤치마크를 0.54%p 상회했다.
대체투자형과 주가연계펀드(ELF)의 월간 수익률은 각각 4.05%와 0.93%로 집계됐다.
이들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각각 5.77%와 -2.51%였다.
연기금투자풀의 지난달 말 기준 운용 규모(기간 말잔)는 52조6천805억원이다.
한 달 전보다 7조8천844억원 감소했는데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 7조원 이상 줄었다.
주간운용사별로는 삼성자산운용이 32조31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조6천774억원을 나눠 운용한다.
자산별 비중은 MMF 19조9천268억원(37.8%), 국내채권 17조1천857억원(32.6%), 혼합형 10조9천272억원(20.7%), 해외주식 2조2천481억원(4.3%), 국내주식 1조2천909억원(2.5%), 해외채권 8천772억원(1.7%), 대체투자 2천37억원(0.4%), ELF 209억원(0.0%) 순이다.
[기획재정부 제공]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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