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미만 채권형 ETF 자금 유입 증가"
출처: 대신증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며 주식과 채권 모두 안전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이 나타나고 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고 중동 지역 리스크가 지난주 확대되며 미국 ETF 시장에서 신흥국 추종 ETF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선진국(DM) 시장을 추종하는 주식 ETF는 한 주간 12억달러만큼 자금이 순유입됐다. 대형주와 성장주 유형에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채권시장에서도 위험자산의 자금유출 흐름이 감지됐다.
미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ETF에는 한 주간 각각 22억달러, 3억달러만큼 자금이 들어왔지만, 회사채는 같은 기간 46억달러만큼 자금이 빠져나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4월 한 달간 하이일드 섹터가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6억6천만달러의 자금이 하이일드 ETF 섹터로 흘러들어왔는데, 4월 들어 총 34억3천만달러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투자등급 내에서도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는 양상이 관측됐다.
조 연구원은 "미국에서 A 등급 이상의 하이일드는 3월 대비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BBB등급 이상은 전월 대비 유입 폭이 감소했다"며 "연초 이후 회사채는 처음으로 순유출로 전환되며 53억달러가량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 회사채와 장기 국채 ETF에서는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단기 국채 ETF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만기 1년 이내 단기채권에는 지난달 대비 유입 규모가 10배 커진 51억달러가 들어왔다. 다만 10년 이상 장기채권에는 전월 대비 유입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10년 이상 장기채에 13억달러가량만이 순유입됐다.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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