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원화가 앞으로도 약세 압력을 받는다면 한국은행의 정책 전환이 늦어질 리스크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손범기 바클레이스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8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한다는 기본 시나리오를 유지하면서도 원화 약세와 유가 충격의 조합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한두 차례 미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바클레이스는 한은의 스탠스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환율이 한쪽 방향으로 편향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은의 원화 약세 허용은 맞지 않다고 봤다. 일부 시장 참가자는 한은이 지난 3월에 달러를 매수해 원화 약세를 허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손 연구원은 "외환보유고 증가는 한은의 달러 매수 때문이 아니라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스는 한은이 외환 변동성을 무시하지도 않는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대규모 개입 대신 스무딩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연구원은 "한은은 필요하다면 시장을 안정화할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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