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 지표 발표 후 속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4월 독일 기업의 체감경기가 전월 대비 개선돼 확장세로 전환했다.
23일 S&P글로벌에 따르면 4월 독일의 함부르크 상업은행(HCOB)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에 기록한 47.7, 시장 예상치인 48.3을 모두 웃도는 수치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다.
그간 개선세에도 기준선인 '50'을 계속 밑돌았으나 이달 들어 확장세로 돌아선 셈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독일의 4월 제조업 PMI는 42.2로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월치(41.9)를 웃돌았으나 예상치(42.7)는 밑돌았다.
이어 독일의 4월 서비스업 PMI는 53.3으로 시장 예상치인 50.5를 웃돌았다. 지난 3월 서비스업 PMI는 50.1이었다. 이 역시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편 유로존의 4월 합성 PMI(예비치)는 51.4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0.7을 웃돌았다. 전월치인 50.3도 웃돈 것으로 이는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유로존의 4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5.6으로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나 시장 예상치 46.5를 밑돌았다. 3월의 제조업 PMI는 46.1이었다.
유로존의 4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2.9로 시장 예상치 51.8을 웃돌았다.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HCO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의 PMI 속보치가 지난해 중반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며 "특히 경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이 촉매제 역할을 했으며 서비스 기업들은 보다 지속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경제에 대해 "유로존 또한 2분기에 확장세로 접어들었다"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0.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분기 성장률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4월의 강한 PMI 예비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의지에 대한 시험이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드 라 루비아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PMI 수치는 6월에 발표될 ECB의 금리 인하 의지를 시험할 것"이라며 "유가 상승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으로 인한 투입 비용의 가속화된 증가는 우려할 만한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유로화는 독일 PMI 지표 발표 후 빠르게 강세를 나타내 유로-달러 환율이 속등했다. 지표 발표 직후 유로-달러 환율은 1.06949달러까지 올랐으며 오후 5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0.2% 상승한 1.06751달러를 기록 중이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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