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신고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에서 거둔 성과를 주택부문의 부진이 가릴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4일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제시한 대우건설의 올해 1분기 실적전망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4천437억 원, 영업이익 1천349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3%, 영업이익은 23.64% 줄어든 수준이다. 이익과 외형 모두 역성장이 우려됐다.
매출에서 60% 가까이 차지하는 주택건축 부문의 부진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KB증권은 주택사업부문이 매출감소와 원가압박의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원자재 가격 영향지속, 주택 매출액 감소 여파로 올해 1분기 대우건설의 실적 감소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대우건설이 수주한 해외사업장의 공정률이 아직 낮은 상태여서 주택부진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에도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이라크 알포 항만 추가공사 등 수의계약 형태의 대형사업 수주가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위험과 유가 상황 등에 따라 계약 시점 등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신한투자증권은 덧붙였다.
대우건설의 재무안정성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리는 시선이 있었다.
유안타증권은 대우건설의 PF 우발채무규모가 약 1조7천억 원이지만 미착공도급사업보증금액은 6천970억 원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또 미착공PF사업장도 수도권과 부산을 제외하면 340억 원 수준으로 낮아 우발채무가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대우건설의 영업현금흐름 악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대우건설의 영업현금흐름은 2분기와 4분기 큰 폭으로 악화한 바 있는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채권 감소와 영업현금흐름 회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우건설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은 우호적이었다.
7개 증권사 모두가 매수 의견을 냈고 목표주가는 5천원에서 5천900원 사이에 분포했다. 목표주가가 액면가라는 점에서 저가 매입의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대우건설 주가는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최고가는 4천340원, 최저가는 3천580원이었다. 52주 최고가 역시 4천790원으로 액면가를 넘지 못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pnam@yna.co.kr
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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