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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PF 위기관리, 견조한 크레딧 흐름 유지의 관건"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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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형규 기자 = 4월부터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가 크레딧 시장 강세 여부를 가름할 중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PF 4월 위기설은 일단 별일 없이 넘어갈, 근거 없는 기우였던 것으로 판명 나고 있다"면서도 "이 위기설의 실체는 4월부터 위기관리를 잘해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전 경고성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강한 미국 경제지표로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가라앉은 상태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주 신용스프레드는 강세를 보이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이러한 강세 현상이 꾸준히 유지되기 위해선 부동산 PF 구조조정의 진행 방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방안과 맞물려 부동산 PF와 관련된 구조조정 방향성이 가닥을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경·공매로 처리되는 사업장에 대한 PF 지급보증 우발 채무가 태영건설 본 채무로 전환되면서 부담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충당금 적립 강화 등 기존 대주단 입장에서의 손실 분담에 초점을 맞춘 구조조정 방향도 중요하다. 대주단과 건설사의 PF 처리 문제는 서로 연동될 수밖에 없어 함께 살펴봐야 한다.

김 연구원은 "대부분의 PF 대출에 대해 물적 담보나 건설사 지급 보증이 잡혀있는 상황에서 건설사가 버티고 있는 한 대주단은 끝까지 미련을 버리기 힘들다"며 "PF 대출 관련 충당금의 현실화를 위해서는 건설사 PF 충당금의 현실화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PF 대출에 대한 부담은 궁극적으로 건설사에 귀속되는 구조"라며 "금융사 PF 처리 문제는 건설사와 맞물려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PF 구조조정 외에 크레딧 시장의 좋은 흐름이 지속되기 위한 다른 여건들도 같이 언급됐다. 주로 시장 수급 측면에서의 강세 조건이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서는 은행이나 공사채와 같은 초우량물의 공급 가뭄이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수요 측면에서는 다소 높은 레벨의 금리 환경에서 레버리지성 자금이 지속적으로 설정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hgpark@yna.co.kr

박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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