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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 ETF②] '목표치 최대 15%' 고배당 경쟁…실제 분배금은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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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은 높은 배당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연 10~15%의 높은 분배율(배당)을 제시하며 개인 투자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2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지급한 연간 분배율이 가장 높은 커버드콜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로 나타났다. 전일 기준 해당 ETF의 연 분배율은 11.70%다.

그 뒤를 이어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연 분배율 8.17%), 'TIGER 200커버드콜ATM'(8.17%),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7.69%),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 H)'(6.26%) 순으로 연 분배율이 높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5.94%),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4.70%),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3.19%)도 3~5%대 연 분배율을 자랑하고 있다.

커버드콜 ETF는 보유 주식의 콜옵션(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해 얻은 옵션 프리미엄을 매월 배당으로 분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유한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에 더해 콜옵션을 팔아 확보한 돈까지 재원이 되기 때문에 일반 배당형에 비해 분배금이 크다.

자산운용사는 포트폴리오 내 콜옵션 발행 비중, 콜옵션 행사가격, 프리미엄 등을 통해 다양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통상 커버드콜 ETF는 연간 분배율의 목표치를 투자자들에게 제시한다. 커버드콜 ETF 순자산 규모가 2조원대로 커지면서 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10%대 연 분배율 목표를 제시하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커버드콜 ETF도 '고배당'을 내세우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달 23일 상장한 'ACE 미국500 15%프리미엄분배', 'ACE 미국반도체15%프리미엄분배',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 등 커버드콜 ETF는 업계 최고 수준인 15%의 목표 연 분배율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30일 상장이 예정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30년국채+12%프리미엄'도 연 분배율 12%를 목표로 제시했다.

그렇다면 실제 연 분배율이 목표 분배율에는 얼마나 부합할까.

ETF 체크가 공개한 커버드콜 ETF별 실제 연분배율과 각 사가 목표치로 제시한 연 분배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목표치에 부합하는 ETF로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 TIGER 200커버드콜ATM 등이 꼽혔다.

이들 ETF는 목표치에 0.2~0.4%포인트(p)차로 근접하며 높은 연 분배율을 뽐냈다.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 H)도 연 분배율 6.26%를 기록하며 목표치(6%)를 상회했다.

다만 상장 1년 미만의 커버드콜 ETF의 경우 연 분배금 지급 기간이 짧아 목표 연 분배율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달 상장한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의 경우 첫 지급된 분배금은 주당 105원(분배율 1.01%)으로 목표 월 분배율인 1%에 부합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커버드콜 ETF는 횡보장세에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한 좋은 투자수단"이라며 "목표로 제시하는 연 분배율은 운용상 추구하는 수치로, 확정된 수익은 아니라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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