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앙은행들의 금 사재기, 인공지능(AI) 붐 등으로 금과 구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2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 12일 온스당 2,448.8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현재 2천300달러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구리 선물 역시 지난 22일 톤당 9,988.00달러까지 오르며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자재 낙관론 지속…에너지 전환·AI붐
이에 일부 펀드 매니저들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원자재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각국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보조금을 쏟아붓는 가운데 중국의 경우 부동산 대신 금으로 수요가 옮겨지면서 금 가격을 끌어올릴 환경은 더욱더 가속하고 있다.
구리의 경우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금속 중 하나로 AI 개발을 위한 반도체, 데이터 센터 수요 등으로 강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투자자문사 제본스 글로벌의 창업자 킹슬리 존스는 CNBC의 '스트리트 사인 아시아'에 출연해 "가장 큰 우려는 미국 경제가 명백히 강세를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이 부활할 가능성"이라며 "또 다른 요인은 미국, 유럽 및 기타 국가에서 제조업 리쇼어링 및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통해 진행 중인 재정 부양책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신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中, 부동산에서 금으로…金 채굴 업체·구리 광산업체 '추천주'
추천주로는 호주의 금 채굴 업체인 노던 스타와 구리 광산업체 서던 코퍼가 꼽혔다.
노스 오브 사우스 캐피털의 카밀 딤미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의 수요를 고려할 때 금이 매우 강력한 동인"이라며 "금의 최근 랠리는 부분적으로는 중앙은행의 매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인들은 저축한 돈으로 부동산 구매를 중단했다"며 "이것이 바로 중국이 경제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로 중국인들은 부동산 대신 금에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골드필드'와 'K92 마이닝'과 같은 금광 주식에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구리 채굴업체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구리는 데이터 센터에서 전력 케이블, 전기 커넥터, 멀티탭 등에 사용된다.
제퍼리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의 전 세계 구리 수요는 지난해 23만 9천 톤에서 2030년 최소 연간 45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리에 노출된 기업으로 제퍼리스가 선호하는 종목으로는 글로벌 구리 생산 기업인 프리포트 맥모란(NYS:FCX)을 비롯해 캐나다 광산업체 런딘과 텍(Teck) 리소스, 퍼스트퀀텀미네랄, 글렌코어, 앵글로아메리칸 등이 제시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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