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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회사 전망 상회한 한화오션 실적, 비결은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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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작년 말 대비 57.4원 상승

1Q 영업손익에 350억 반영…비용 증가 상쇄하고 남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올 1분기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상선을 비롯해 특수선과 해양까지 3개 사업 부문 모두가 흑자를 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시장의 전망은 물론, 회사 내부의 예상을 뛰어넘는 흑자 규모를 시현해 눈길을 끈다. 작년 말 대비 크게 오른 달러-원 환율 덕이다.

한화오션 2024년 1분기 영업실적

[출처:한화오션 IR 자료]

한화오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 529억원, 매출액 2조2천836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이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58.6% 증가했다.

LNG운반선과 같은 고부가 선종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 전 분기 48% 수준이었던 LNG선 매출 비중이 1분기엔 51%로 확대됐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해당 비중이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흑자 규모는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한화오션의 실적을 전망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조사한 결과, 영업익은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2천294억원이었다.

심지어 회사 측의 예상치도 넘겼다.

신용인 한화오션 재무실장(부사장)은 실적발표 직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욱 개선돼 작년 3분기 이후 다시 흑자를 냈다"며 "전기 말 대비 환율이 57.4원 상승한 환율 효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올 1분기에 강달러로 영업익이 약 350억원 증가했다. 생산공정 안정화와 일부 품목의 재료비 인상으로 180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이를 상쇄하고도 170억원이 남았다는 얘기다.

이에 한화오션은 '연간 흑자'라는 목표를 향해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

신 부사장은 "대외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당사의 연간 흑자전환 기조는 변함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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