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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중장기물 위주로 낙폭 확대…금리인하 불투명 반영

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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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중장기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보다 5.00bp 오른 4.65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10bp 상승한 4.95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20bp 뛴 4.77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폭 전 거래일의 -33.2bp에서 -30.3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주요 경제 지표나 이벤트는 예정돼 있지 않다. 그럼에도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늘리는 것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경계감을 미리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되는 마지막 인플레이션 수치다.

25일에는 미국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26일에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3%, 전년비 2.7%의 상승률이 예상됐다.

FOMC가 다가오면서 6월 인하 가능성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는 점도 국채금리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84.8%로 반영하고 있다. 25bp 인하 가능성은 15%에 그치며 사실상 배제됐다.

국채금리는 그간 늦어도 6월에는 연준이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컨센서스에 따라 형성돼 왔다. 하지만 이제 금리인하 시점 자체가 불분명해진 만큼 중장기물 금리는 현행 기준금리 수준에 맞춰 되돌림을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 전략가는 "최근 미국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크게 꺾였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올해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44bp 내려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 시장은 올해 기준금리가 16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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