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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중장기물 투심 악화…국채가↓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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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중장기물 위주로 낙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 주요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금리인하 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50bp 오른 4.65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30bp 상승한 4.946%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6.20bp 뛴 4.78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3.2bp에서 -29.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주요 경제 지표나 이벤트는 없었다. 그럼에도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폭을 늘린 것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대한 경계감을 미리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공개되는 마지막 인플레이션 수치다.

25일에는 미국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26일에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3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3%, 전년비 2.7%의 상승률이 예상됐다.

1분기 미국 GDP도 전 분기 대비로는 상승률이 둔화하겠지만 크게 둔화하지 않는 수준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미국 1분기 GDP성장률 예비치는 2.4%로, 지난해 4분기 3.4%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예상은 결국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이에 따라 고금리 환경이 더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채권시장이 현행 기준금리에 맞춰 채권 레벨을 재조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TD증권의 제나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 전략가는 "최근 미국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크게 꺾였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올해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44bp 내려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 시장은 올해 기준금리가 160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달러-엔 환율이 이날 34년 만에 155엔선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환경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을 선제적으로 반영했던 자산들이 발맞춰 되물림하는 중이다.

한편 미국 재무부가 700억달러 규모로 발행한 5년물 국채의 입찰에선 양호한 수요가 확인됐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5년물 국채금리는 4.659%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288%였다.

응찰률은 2.39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1배를 소폭 밑돌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65.7%였다. 앞선 6회의 입찰 평균 65.4%와 거의 같았다.

이날 5년물의 입찰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였다. 지난달 입찰 때의 670억달러보다도 30억달러 많았다. 하지만 양호한 수요 속에 무난하게 소화되면서 5년물 국채금리는 입찰 결과 발표 후 오름폭을 줄였다.

jhjin@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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