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연초 이후 4개월간 지속적으로 환율이 올라왔지만, 외국인 순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밖에 없던 특수한 상황이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외국인 지분율만 봐도 부담이 있을 수 있는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재 외국인은 평균적인 모습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환율을 레인지별로 정렬하면, 현 수준인 1,350~1,400원 수준에서 외국인은 평균적으로 매도 우위인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월평균 환율은 1월 이후 4개월 동안 연속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역시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특별한 상황이다. 지난해 2~5월께도 비슷한 흐름이 눈에 띄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2~5월과 올해 4월까지의 두 국면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 추이를 함께 확인해보면 두 국면에서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업종은 반도체·자동차·기계·방위산업 등"이라고 짚었다.
또한 은행·통신서비스 등 밸류업 수혜 업종에 대해서는 지난해 순매도 기조가 나타났으나, 올해는 순매수가 우세하다.
아울러 1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업종에서도 실적 상향 조정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반도체의 이익 전망치가 2조2천억원 상향 조정되며 전체 상승분의 약 80% 이상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전기·자동차·해운 업종에서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조 연구원은 "결국 이익전망치의 상향 조정 혹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적 기대가 이후 외국인의 수급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환율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는 효과를 고려하기 위해 1분기뿐 아니라 그 이후 전망치의 상향 조정 여부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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