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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 이후에도 주요 채굴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유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횡보하고 있지만, 채굴 기업 주가는 크게 올랐다"며 "보상으로 주어지는 비트코인 양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거래 수수료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4번째 반감기는 지난 20일 진행됐다.
그는 "채굴 기업의 수익은 크게 채굴 보상과 거래 수수료로 나뉘는데, 거래수수료는 보통 일정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비트코인의 새로운 표준이 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토큰의 발행이 급증했다며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도 증가해 혼잡을 유발했고 거래수수료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20일 평균 거래수수료는 127.03달러로 전일 대비 565.4%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채굴자들의 이익은 급등했지만, 지속할 현상인지는 미지수다"라며 "변동성이 큰 토큰으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생태계가 커지고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요가 급증한다면 장기적으로 거래 수수료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채굴 기업의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보상으로 받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해서 수익성 둔화를 상쇄하고, 기업 자체적인 투자를 통해 비용을 절감해 채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은 반감이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와 미국의 금리 불안 등으로 가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크립토종합(화면번호 2550)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국내 원화 거래소의 평균가는 오전 8시28분 기준 전일 대비 2.76% 하락한 9천338만9천912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shjang@yna.co.kr
장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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