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골드만 "中, 전기차 저가경쟁…BYD에 '덫' 될 수도"

24.04.25.
읽는시간 0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의 모델 '탕(Tang)'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저가 경쟁이 격화하면서 BYD(HKS:1211)가 스스로 놓은 덫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BYD가 차량당 1만300위안(약 195만원)의 가격 인하를 제안하면 순이익 '0(제로)'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차량 평균 가격의 7%에 해당하는 인하에 나설 경우 올해 중국 전체 산업 수익성을 역성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BYD는 주로 10만위안에서 20만위안 사이의 저가형 모델을 만들고 있다.

올해 1분기 들어 경기 침체와 소득 감소 우려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BYD는 이달 들어 5개 모델 가격을 연초보다 7.15~9.9% 인하하며 가격 인하를 주도했다.

이에 테슬라(NAS:TSLA)도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5% 이상 낮췄으며 리오토(NAS:LI)의 경우 배송 강화를 위해 모든 차량 가격을 최대 5.7%까지 인하했다.

중국승용차협회의 추이 동슈 사무총장은 "2월에 대부분의 중국 자동차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할인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컨설팅업체 수오레이의 에릭 한 수석 매니저는 "과잉 생산 우려에도 중국의 주요 전기차업체들은 시장 점유율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BYD가 가격 전쟁을 시작하면서 다른 소규모 업체들은 판매량이 줄거나 수익률에 압박을 받아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BYD는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80.7% 증가한 300억위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국내외에서 총 302만대의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62.3%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전년 대비 19.4% 늘어난 150억달러에 그쳐 미국 자동차업체에 뒤처져 있다.

yglee2@yna.co.kr

이윤구

이윤구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