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펀딩 속도 내는 에코프로파트너스, 순수 민간LP 펀드 출항

24.04.25.
읽는시간 0분

이연수 상무 대표 펀드매니저, 이차전지·친환경 '타깃'

에코프로파트너스

[에코프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에코프로 계열의 벤처캐피탈(VC)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올해 펀드레이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근 순수 민간 출자사(LP)로 구성된 민간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2개 펀드를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다.

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최근 347억원 규모의 '에코프로 오픈이노베이션조합 1호'를 결성했다. 이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산업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의 펀드다.

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지금까지 결성한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차전지와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으려는 기업들이 이번 펀드의 LP로 참여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적인 태광과 신성이엔지, 미코, 네이처이앤티경주, 엠디엠플러스, 대연화학 등 민간기업들이 펀드 LP로 참여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금융기관으로는 KB증권과 신한캐피탈, DB금융투자, 한국캐피탈, 한국자산신탁이 LP로 이름을 올렸다.

에코프로의 가족사 5곳도 종잣돈을 보탰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이 110억원을 출자했다.

에코프로 오픈이노베이션조합 1호는 이연수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의 장녀인 이 상무는 2020년 7월 에코프로파트너스에 합류한 이후 뛰어난 투자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성일하이텍(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민테크(배터리 검사·진단 업체), 한중엔시에스(ESS 수냉식 냉각), 소울머티리얼(세라믹 방열 필터 소재) 등이 그가 투자한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성일하이텍의 경우 이미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시리즈B와 프리IPO 단계에서 2차례 투자한 민테크는 내달 상장을 앞두고 있다. 코넥스 기업인 한중엔시에스도 코스닥 이전 상장을 대기하고 있어 회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상무는 이같은 성과를 앞세워 LP 유치를 주도했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추가로 2개 펀드 결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 모태펀드 출자사업 2개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초 모태펀드 전북·강원 지역혁신 분야 GP로 선정돼 170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6월까지 펀드 결성을 매듭짓고 수처리 등 4차산업혁명 기업과 전라북도·강원도 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같은 달 말에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 GP로 낙점됐다. 해당 펀드는 총 3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이차전지 섹터의 기업, 지방 기업 투자를 겨냥하고 있다.

2개 펀드 결성이 모두 마무리되면 에코프로파트너스의 운용자산(AUM)은 총 179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약 964억원의 자금을 운용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AUM을 약 2배 불린 셈이다.

올해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설립 이후 최대 규모 투자조합 결성에 성공한 데 이어, 정부 출자사업 콘테스트에서 2관왕을 달성하면서 VC 업계 내 입지가 탄탄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훈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는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을 실현했다"며 "5월에만 2개 기업의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내실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외내형 성장 속에서 주요 VC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양용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