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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인도 방문…글로벌 전기차 사업 영토 확장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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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에게 직접 그룹의 비전을 공유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 인도권역 본부 400여명, 화상으로 참석한 3천여명의 첸나이·푸네공장 및 지역본부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정의선 회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회장 인도 타운홀 미팅

현대차그룹 제공

◇ 인도는 아시아·중동·아프리카 거점…"다양성을 힘으로"

정의선 회장은 서두에서 '고객 지향 철학'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하는 이유는 바로 고객이며,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의 삶을 향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의 다양성에 주목하고 "다양성은 우리의 큰 힘이 될 수 있으며, 다양성을 조화롭게 융합시켜 창의성을 발휘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권역에서 매우 과감하고 대담하게 추진 중인 여러 가지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접 만나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고 싶었다"고 타운홀미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인도권역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 회장은 "인도권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권역 중 하나로로, 팬데믹 기간에도 세계 경제 침체와 공급망 대란 등 수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꾸준히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경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지속해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권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 인도 타운홀 미팅

현대차그룹 제공

◇ 전기차 현지 생산 및 라인업 확대…시장 선점 본격화

이번 방문은 인도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과 빠른 경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인도에서의 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현지화를 추진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고자 한다.

인도는 현재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며, 국가적 차원에서 전기차 제조 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부터는 최소 5억달러를 인도에 투자하고 3년 내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에 수입 전기차 관세를 15%까지 인하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2030년까지 승용차 수요가 5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 정부는 이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2025년까지 100만대 생산 체제, 기아 포함 150만대를 구축할 계획을 포함한 현대차와 기아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그 일환으로 직접 현지 생산 전기차의 라인업 확대와 전동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푸네에서 20만대 이상 규모의 신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첸나이공장에서는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

전기차 충전소도 오는 2030년까지 48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배터리 전문기업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전략적 업무를 체결하고, 인도 전용 전기차 모델에 들어갈 배터리 생산을 추진한다.

정의선 회장은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서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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