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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 VC 투자 759억달러…5년 만에 최저"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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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 위험·회수시장 위축 영향

삼정KPMG '2024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올해 1분기 벤처캐피탈(VC) 투자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위험과 회수시장 위축이 이어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출처: 삼정KPMG]

25일 삼정KPMG가 발간한 '2024년 1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VC 투자 금액은 759억달러, 투자 건수는 7천520건으로 집계됐다.

투자 규모는 2019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었고, 건수로도 8년 만에 최저다.

1분기 VC 투자는 미주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모두 축소됐지만, 유럽에서는 증가했다.

삼정KPMG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VC 투자가 국가별로 차별화됐다고 짚었다.

중국 VC 투자 규모는 2017년 1분기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었지만, 인도는 규모(32억달러)와 건수(354건)에서 직전 분기 대비 13%, 100%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은 전 분기와 유사했다.

글로벌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투자는 지난해 4분기 408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373억달러로 줄었다.

VC 투자금 회수(엑시트) 규모는 307억달러로 직전 분기(498억달러) 대비 38% 감소했는데, 이는 2016년 4분기 이후 최저치다.

지난 1분기 거래 규모 상위 10개 투자 중 8개를 친환경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업이 차지했다.

스웨덴의 H2그린스틸이 52억달러를 조달한 것이 최대 규모였으며, 미국 거대언어모델(LLM) 기업 앤트로픽(40억달러)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IM모터스(11억달러),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어센드엘리먼트(7억4천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삼정KPMG는 올해 2분기 미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상승세를 보이는 주식 시장에서 성공적인 IPO가 이뤄지며 회수시장에 숨통이 트이면 기업의 자금조달 경색이 완화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정도영 삼정KPMG 파트너는 "AI와 친환경 기술, 사이버보안 등은 투자자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는 영역"이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기업들이 벤처투자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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